[ARTIST]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작품 세계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작품 세계

 

1. About Olafur Eliasson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은 아이슬란드-덴마크 출신의 현대 미술가로, 그의 작품은 주로 자연 요소와 인간의 경험을 융합한 설치미술로 잘 알려져 있다.

엘리아슨은 빛, 물, 거울, 안개 등 자연 요소를 사용하여 관람객이 작품과 상호작용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과학, 건축, 기술을 결합하여 환경과 공간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설치미술가다. 

 

올라푸르엘리아슨
            올라퍼엘리아슨

2. 작품세계 

엘리아슨의 작품은 인간의 감각과 인식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한다. 그의 작업은 종종 자연 현상을 재현하거나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자연을 체험하게 한다.

그는 환경 문제, 지속 가능성, 인간과 자연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인식과 감정을 재고하게 만든다. 

 

3. 대표작 

  • The Weather Project (2003)

엘리아슨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The Weather Project”는 테이트 모던의 터빈 홀에 설치되어있다. 이 작품은 거대한 인공 태양과 안개를 통해 날씨와 햇빛을 재현한 것이다. 관람객은 이 설치물 아래에서 빛과 안개를 체험하며, 자신이 있는 공간과 날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다.

2003년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 설치된 날씨 프로젝트는 미술관 대강당의 열린 공간을 가득 채웠다.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가습기를 사용하여 설탕과 물을 섞어 공기 중에 미세한 안개를 만들고, 수백 개의 단색 램프로 구성된 반원형 원반에 노란색 빛을 발산했다. 전시장 천장은 거대한 거울로 덮여 있었는데, 관람객들은 주황색 빛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작은 검은 그림자로 볼 수 있었다. 

the weather project
  dsmpublicartfoundation.org

관람객들은 종종 등을 대고 누워 손과 다리를 흔들며 이 전시회에 호응했고 6개월 동안 열린 이 작품에는 2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런던 테이트 모던]

  • Your Rainbow Panorama (2011)

 이 작품은 미술관 옥상에 설치된 150미터 길이의 원형 통로로, 투명한 유리 패널이 무지개 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관람객은 이 통로를 걸으며 도시를 다양한 색채로 바라보게 되며, 색의 변화에 따라 도시의 모습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의 ARoS 아르후스 미술관]

your rainbow panorama 1

your rainbow panorama 2
                    Your rainbow panorama 
  • Waterfalls (2008)

엘리아슨은 이 작품에서 이스트강과 허드슨강 주변의 여러 장소에 인공 폭포를 설치했다. 이 거대한 인공 폭포들은 도시의 자연적 요소와 인공 구조물을 결합시켜, 뉴욕시의 일상적인 경관을 새롭게 재조명하였다. [뉴욕시] 

waterfalls

  • Riverbed (2014)

엘리아슨은 미술관 내부에 실제 강과 같은 환경을 조성했다.이 설치물은 관람객이 미술관 내부를 걸으며 강바닥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공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다.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4. 영역 확장,  Peggy Gou와 콜라보레이션 “1+1=11″

                               1+1=11

 

peggy gou올라퍼 엘리아슨은 독일-한국 출신의 유명 DJ이자 프로듀서인 페기 구(Peggy Gou)와 협업하여 음악과 시각 예술이 결합된 독특한 작품으로  2022년 함께 작업했다.

페기 구(Peggy Gou)의 노래 1+1=11을 위한 비디오는 베를린(Berlin)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의 조명 설치물 안에서 춤을 추는 예술가 올라푸르 엘리아슨(Olafur Eliason)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미끄러지고, 터지고, 로봇처럼 움직이는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동안, 그는 각각 다른 색깔의 8개의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빛의 광선을 통과하여 겹치고 벽을 가로질러 캐스케이드되는 다채로운 그림자와 실루엣의 배열을 방출한다. 

이 협업은 엘리아슨의 설치미술과 페기 구의 음악을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경험을 창출한 사례로 주목받았고, 엘리아슨의 시각 예술과 페기 구의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설치 작품이다.

엘리아슨은 노란색 조명과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관람객이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페기 구는 이 작품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음악을 통해 청각적 요소를 더한다.  엘리아슨은 빛과 색을 사용하여 공간을 변형시키고, 노란색 조명을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페기 구는 작품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제작,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하여, 설치물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 협업은 현대 예술에서 시각 예술과 음악이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엘리아슨과 페기 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독창성을 발휘하여, 관람객이 일상적인 공간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표현을 탐구하는 데 기여했다.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