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국립중앙박물관 가을 나들이 추천

국립중앙박물관 가을 나들이 추천 코스 

‘사유의 방’을 사유하다 

 

1.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와 설립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보존하며 역사, 미술, 고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양의 컬렉션과 전시물을 대중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1945년에 설립되어 1946년 개장하였고 한국의 역사, 고고학, 미술, 공예, 민속학, 문화 유산 등에 관련된 다양한 작품과 유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려, 조선 그리고 현대의 예술 작품, 전통 공예품, 궁중미술, 불교 유산, 조선 문학 등 주제와 시대의 영역이 다양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2. 사유의 방 (2층, 상설전시관) 

사유의 방은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나란히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마음을 내려 놓게 만든다. 초기 전시를 오픈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을때만해도 또 올까 싶었는데 복잡하고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일요일 오전에 교회를 가듯 찾아가게 된다. 구지 종교를 논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다. 그저 오늘은 잠깐이라도 지금의 나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조용히 가보는 것도 좋겠다. 

고요하고 쾌적한 최적의 관람 경험을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경우에는 동시 입장 인원수를 제한할 수도 있다.

 

반가사유상에 대하여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 두 점이 사유의 방에 전시되어 있다. 이 두 국보 반가사유상은 신앙과 미술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작품으로, 깊은 생각의 순간을 담은 미소를 가지고 있다.  이 미소는 우리의 인생과 생각을 대변하며,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이 작품은 단순하고 아름다운 양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옷주름의 표현은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살짝 다문 입가에 잔잔히 번진 ‘미소’는 깊은 생각 끝애 도달하는 영원한 깨달음의 찰나를 그려보게 한다. 이 찰나의 미소에 우리의 수많은 번민과 생각이 녹아들어 있다. 신비롭고 오묘한 미소는 그 정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듯한 반가사유상의 미소 앞에서 관람객들은 고요한 휴식과 평안에 잠기며 140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감동과 여운을 얻을 수 있다.

 

건축가 최욱이 생각하다 

‘사유의 방’은 현재를 벗어나 다른 차원에 있는 듯 한 추상적이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반가사유상에 집중할 수 있다. 최욱 건축가는 디자인에 대해 “반가사유상의 에너지와 공간이 일체화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년 이상 반가사유상에 누적된 기억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와 미래 세대들을 감동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물관은 전시실을 관람객이 스스로의 관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 콘셉트와 긴밀히 연계된 건축 디자인이 길잡이다. 미디어 아트워크 영상을 설치한 긴 진입로는 어두운 실내에 서서히 익숙해지기 위한 공간이다. 전시실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반가사유상을 마주한 후, 타원형 전시대를 따라 전체 모습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이끈다.

 

3. 박물관 정원 산책 

박물관 밖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상쾌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박물관 야외 정원의 문화재 산책도 추천!

전시를 보면서 해설을 듣을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10월에 만나는 짧은 산책은  21(토), 28(일) 주말에 가능하니 사전 예약을 통해 일정을 잡고 여유를 느껴보는것도 좋겠다.  단, 코스는 해당일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자.

 

가을 박물관 정원 산책 해설 예약 링크 : https://www.museum.go.kr/site/main/curator/view/84342

 

4.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 ~ 21:00 (입장 마감: 20:30)

-옥외 전시장(정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 가능 

 

-휴관일 : 2023년 설날(1월 1일), 추석(9월 29일)

-휴실일 : 식목일 (4월 3일), 11월6일 

-상설전시관 정기휴실일: 매년 4월, 11월(첫째 월요일)

 

-교통편 링크 : https://www.museum.go.kr/site/main/content/subway